폐암 말기로 시한부를 선고받은 개그맨 김철민 나이 52세 치료비 돕기에 소설가 이외수가 동참했습니다.
김철민은 7일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로는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페친 모두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불러보고 싶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현재 서울 원자력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허리, 간 전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부친과 모친은 폐암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김철민 형 너훈아 김갑순씨 역시 2014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11일 페이스북, 트위터에 후원 호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가수이자 개그맨, 대학로 버스킹의 황제이자 신화적 인물로 알려져 있던 김철민이 현재 원자력병원에 입원 중이며 버스킹을 통해 모금한 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간곡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도움을 청한다. 적은 금액이라도 괜찮다. 십시일반, 그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어요.
"자신의 핸드폰에 입금 신호와 격려 메시지가 울릴 때마다 용기와 희망이 솟구친다고 하며 저는 확신한다. 여러분의 자비와 사랑이 기적을 초대할 것이고 간절히 부탁한다. 도와달라"고 했어요.
걱정해주시는 주변 분들과 많은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며 꼭 열심히 버티겠고 최대한 버텨보겠다고 했어요.
처음에 허리가 너무 아파서 신경외과를 다녔는데 협착증, 디스크고 해서 주사를 맞고 버티다가 지난주에 너무 아파서 다시 아는 사람을 수소문해서 병원을 찾아갔고 암인 것 같다고 했다는 겁니다.
폐암 4기 판정을 받았고 뼈와 간으로 전이된 상태라고 하네요.
현재는 1번 뼈로 전이돼 수술해서 조직을 떼어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3, 4일 정도 뒤에 결과를 알 수 있다는데 그리고 호흡기 내과를 가서 검사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어요.
가족력으로 아버지가 폐암, 어머니가 간암으로 돌아가셨고 형 두 분 모두 간암이고 저는 폐암이라고 했어요.
평소 담배를 안 폈고 생각을 해 보니 대학로에서 거리공연을 하는데 미세먼지를 많이 마신 것 같고 무대에서 공기가 안좋은 곳에서 일을 해 그런것 같다고 합니다.
이외수와의 만남에 대해 3, 4년 정도 됐고 공연을 통해 알게 됐다고 합니다.
이외수 선생님 같은 분이 세상에 없고 대단하시고 존경하는 분입니다. 평소 제 공연을 보러 와주셨던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했어요.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입니다.
MBC TV 개그프로그램 개그야 등에 출연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KBS 1TV 열린음악회 오프닝 담당자이며 윤효상과 듀오 공연을 했어요.
그리고 길거리 공연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돕기를 해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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