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은퇴식 두산 가장 많은 성과를 낸 시즌 양의지와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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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9. 16. 09:17
두산 니퍼트 은퇴식
지난 9월 14일, 두산 베어스의 전설적인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식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렸습니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니느님'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2018년 KT 위즈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의 은퇴식은 원래 2020년에 계획되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되었다가 이번에야 비로소 성사되었습니다.
니퍼트는 KBO 리그에서 8년 동안 214경기에 출전해 102승 5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2016년에는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로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은퇴식 당일, 니퍼트는 특별 엔트리를 통해 1군에 등록되어 잠시나마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는 "두산에서 은퇴하고 싶었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의 재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니퍼트의 은퇴식은 단순한 행사가 아닌, 그가 두산과 팬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니퍼트가 두산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낸 시즌
더스틴 니퍼트가 두산 베어스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낸 시즌은 단연코 2016년입니다. 그 해 니퍼트는 28경기에 출전해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그는 그 해 KBO 리그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니퍼트의 2016년 시즌은 단순히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팀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안정적인 투구는 팀 동료들에게도 큰 힘이 되었고, 두산은 그 해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습니다. 니퍼트는 그 해를 회상하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시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니퍼트가 두산 팬들에게 '니느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니퍼트의 은퇴식에서 양의지와의 재회
지난 9월 14일, 두산 베어스의 전설적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식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는 양의지와의 재회였습니다. 니퍼트와 양의지는 두산에서 오랜 시간 동안 배터리로서 환상의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은퇴식 당일, 니퍼트는 특별 엔트리를 통해 1군에 등록되어 잠시나마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고, 양의지가 포수로서 그를 맞이했습니다.
니퍼트는 "양의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고, 양의지는 "내 마음 속에 항상 영원한 1선발 니퍼트, 항상 응원할게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시구 후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향한 애정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양의지가 준비한 영상 메시지가 전광판에 상영될 때, 니퍼트는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날의 재회는 단순한 동료의 만남을 넘어, 오랜 시간 함께한 형제와 같은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진심 어린 감정은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니퍼트가 두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간
더스틴 니퍼트가 두산 베어스에서 가장 좋아하는 순간은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입니다. 그 해 두산은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니퍼트는 그 해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팀의 에이스로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니퍼트는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은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 중 하나였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팀 동료들과 함께 이룬 성과라 더욱 값졌다"며,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의 감동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양의지와 함께 배터리로서 호흡을 맞추며 팀을 이끌었던 순간들을 가장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이러한 순간들은 니퍼트가 두산 팬들에게 '니느님'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