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간송미술관 볼 수 있는 주요 전시품 여세동보 훈민정음 해례본 미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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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9. 4. 11:57
대구 간송미술관
대구 간송미술관은 한국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의 상설 전시장으로, 대구 수성구 삼덕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연면적 8,003㎡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총 6개의 전시실과 보이는 수리복원실, 아트숍, 도서자료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의 개관전은 2024년 9월 3일부터 시작되며, '여세동보(與世同寶)'라는 주제로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을 전시합니다. 특히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 같은 귀중한 문화재들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후 간송 전형필이 구입한 것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84년 만에 서울을 벗어나 대구에서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미술관 내부에는 '보이는 수리복원실'이 있어 관람객들이 유리벽을 통해 실제 수리·복원 과정을 볼 수 있으며, 학예사와의 대화도 가능합니다. 또한, 간송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인 신윤복의 '미인도'는 어둠 속에서 소수의 인원이 독대하듯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됩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은 영남권의 지류 문화유산 보전 허브로서의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간송미술문화재단의 수리·보전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문화유산의 보전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전시품
대구 간송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전시품은 한국 문화유산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작품들입니다. 이번 개관전 '여세동보(與世同寶)'에서는 국보와 보물 40건 97점이 전시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가 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후 간송 전형필이 구입한 것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84년 만에 서울을 벗어나 대구에서 처음으로 공개됩니다. 이 책은 한글 창제의 원리를 설명한 귀중한 자료로,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윤복의 '미인도'는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미인도를 그린 작품으로, 간송미술관의 대표 소장품 중 하나입니다. 이 작품은 어둠 속에서 소수의 인원이 독대하듯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됩니다.
이 외에도 청자상감운학문매병, 고려시대의 불화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구 간송미술관 건축 디자인
대구 간송미술관의 건축 디자인은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형태로 설계되었습니다. 건축가 최문규 교수와 가아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아,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한 디자인을 구현했습니다.
미술관은 대구대공원의 경사와 지형을 활용하여, 안동 도산서원의 계단식 기단과 터의 분절 등 전통 건축 요소를 접목했습니다. 이를 통해 자연과 소통하는 유연한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미술관 입구에는 아름드리나무 기둥이 세워져 있으며, 동선 곳곳에 소나무를 배치하여 한국적인 미감을 살렸습니다.
또한, 미술관 내부는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하여 밝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합니다. 전시실은 유리벽을 통해 외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관람객들이 예술 작품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은 간송미술관의 문화보국 정신을 반영하며, 한국 전통과 현대적 미감을 조화롭게 담아내고 있습니다.